부산 복국 맛집 영주동 할매복국

부산역에서 중앙동 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부산의 복국 거리가 있다. 그래봐야 3개 정도 복국 식당이 있지만,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복어는 다른 생선들과 비교해서 탱글탱글한 매력이 있어서 가끔씩 생각이 나는 메뉴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입소문이 많은 '할매복국' 을 가봤다. 이곳 복국집들 이름이 거의 비슷하다 모두 '할매'다.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진짜 맛있는 복국을 먹어본 터라 이곳도 기대를 했었는데 결론적으론 오늘 간 곳은 그냥 그렇다 정도이다.

'할매복국'

'할매'는 경상도 사투리로 할머니라는 뜻이다. 가게 위치는 육교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에 있다. 옆으로 복국집이 몰려있다. 

할매복국

 

인테리어부터 심상치 않다. 복어가 매달려 있다. 

할매복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밀복국을 시켰다. 그 밑에 은복국은 중국산 복어를 쓴다고 한다. 뭐가 다를지는 모르겠다. 

할매복국

역시 한국은 빠름 빠름이다. 앉자마자 밑반찬 세팅이 되더니 한 5분 후에 복국이 나온다. 다진 마늘도 있는데, 복국에 넣어먹으면 좋다. 식초를 조금 넣어도 좋다고 한다. 복어살은 초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할매복국

복국 위에 미나리와 콩나물이 가득가득하다. 미나리가 없다면 거의 못 먹었을 것 같다. 미나리의 향긋함이 다른 냄새를 어느 정도 잡아준다. 

할매복국

할매복국

복어는 탱탱한 맛이다. 껍질은 쫄깃하고 마치 젤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할매복국

위치 및 영업시간

•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대영로 225-1
• 전화: 051-462-6312
• 영업시간: 9:00~22:00

주차도장을 찍어주는 것을 봐서 주차장이 있는 것 같은데, 가게 앞이나 옆엔 없고 좀 먼 곳에 있지 않나 싶다. 결국 찾지는 못했다.